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마인 이야기 (문단 편집) == 개요 == * 일본어 및 라틴어 원제: ローマ人の物語/RES GESTAE POPULI ROMANI[* 독음: 로마진노 모노가타리/레스 게스타에 포풀리 로마니] [[고대 로마]]의 역사를 소재로 한 [[시오노 나나미]]의 장편 "역사 에세이"[* 누군가는 사실상 역사소설이라고 폄하하며 또 다른 누군가는 역사소설만도 못하다고 하는데, 일단 다른 권들은 몰라도 적어도 14권, 15권은 역사소설 기준으로 보기에도 많이 부족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국내 출간된 서적 중에 이 소재를 이 분량으로 낸 사례는 이 작품이 유일하지만, 다른 역사소설들이 지키는 최소한의 금도도 지키지 않기에 비교는 유의미하다.]. 전 15권. [[로마 왕국]], [[로마 공화국]], [[로마 제국]]을 거쳐 [[서로마 제국]] 멸망까지의 시대를 [[편년체]]로 다루며, 몇몇 권은 [[로마 공화국]]이나 당대 로마 제국의 생활상이나 시대상을 소재로 한다. 단, 이 책은 어디까지나 역사에 바탕을 둔 '''에세이'''이지 본격 역사서가 아니다. 애초에 원제 자체도 로마인 [[모노가타리]](物語)로 저자의 상상이 가미된 부분이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 이 책에 나타나는 역사관 자체도 18세기 [[에드워드 기번]] 시절의 역사관에 가까와서 현대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정립된 최신 역사관과는 거리가 있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에 대한 학계의 시각은 로마사의 권위자인 국내 고려대 사학과의 김경현 교수의 글을 참조할 것. [[http://dcafe.tistory.com/174|시평 '시오노 나나미 현상'과 역사 바로 읽기]]] '''사실 이런 류의 역사 에세이는 [[일본]]에서 유행하는 장르이며 시오노의 독창적인 글쓰기는 아니다.''' 유명한 [[진순신]]이라는 [[타이완]]계 일본 작가도 [[중국사]]를 가지고 이런 류의 역사 에세이를 쓰기도 했으며, 한국에도 출판되어 있다. 그리고 [[빙점]]의 소설가 미우라 아야코도 [[성경]]을 가지고 이런 에세이를 쓰기도 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알려진 역사에 자신의 견해나 혹은 다른 사람의 견해를 곁들이면서 좀 더 부드럽게 이해되도록 해설하거나 잡설을 풀어나가는 형식인데... 즉 [[한국]]에서 알려져 있는 것처럼 시오노의 독창적인 장르는 아니다. 작가는 [[동로마 제국]]이 로마라고 주장할 만한 특징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었기 때문에 동로마 제국은 다루지 않겠다고 정식으로 입장을 표명했으며, [[서로마 제국]]의 멸망과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의 죽음까지만 다루었다.[* 시오노는 15권에서 서로마의 멸망을 다룰 때 동로마의 로마성을 부정했다. 하지만 이는 시오노의 개인 의견일 뿐이며 정설이 아니다. 학계에선 예전에는 동로마 제국의 중세적, 그리스적 성격을 강조했으나 8,90년대 이후에는 [[디오클레티아누스]] 이후의 체제와 동로마 체제의 연속성을 인정한다. 시대의 흐름이 바뀌고 천도해서 국가라는 체계의 연속성이 없어졌다면 시오노의 모국인 일본은 교토에서 벗어난 순간 일본이 아닐 것이다. 이렇듯 다루는 범위는 작가 자유라고 해도, 엄연히 역사를 다루는데 그 다루지 않는 이유가 역사학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엄정한 비판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 조선사를 다루면서 처음부터 "이 책은 이러저러한 합리적인 이유로 개항기 이전까지만 다루겠다" 라고 따로 안내하지도 않았으면서 개항기 이후를 자기 마음대로 빼고 끊은 격인데, 어느 한국사 서적에서 근현대 조선은 조선이라 주장할 특징이 없다고 안 다루던가?] 1992년부터 1년에 1권이라는 기획으로 발간되었으며, 2008년 마지막인 15권의 번역본까지 완간되었다. 일본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여세를 타고 한국에서도 엄청나게 팔려나간 베스트 셀러였다. 다만 여기에는 번역자인 김석희의 공도 무시할 수 없다. 사실 이 책의 저자인 [[시오노 나나미]]는 필력이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니다. 그녀의 저작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소설식 구성과 흥미로운 서양사를 다루었기 때문이었지 글솜씨 때문이 아니었다. <로마인 이야기>의 번역자인 김석희는 시오노 나나미와 협상해 책의 문장 구조를 완전히 뜯어 고쳤다고 한다. 일본 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것도 반쯤은 김석희의 [[초월번역]] 덕분이다.[* 시오노의 다른 책들을 보면 확실히 <로마인 이야기>와 차이가 난다. 문학동네에서 발간한 [[십자군 이야기]]는 문체가 엄청나게 딱딱하다. 하지만 김석희도 어느 정도는 번역 오류를 저질렀으며, 스스로도 자신의 번역 스타일에 대해 '성실한 추녀보다 불성실한 미녀'라고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석희는 [[서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한 이로, 즉 [[일본어]] 전문전공자가 아니라서 숙어나 관용어의 표현에 익숙하지 못해, 원문과 대조해보면 어이없는 직역을 하는등의 오역이 가끔 보이긴 한다.] 적어도 세계 역사에 처음 입문하면서 역사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책이다. 특히 한국이나 일본의 일반인들에게는 막연한 인식밖에 없었던 [[고대 로마]]의 역사를 일반 대중에게까지 어느 정도 보급한 일등공신이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